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해 마련한 쉼터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을 둘러싼 의혹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상황에서 야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윤미향·이규민 당선자를 향한 비판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답니다. 미래통합당 장능인 상근부대변인은 2020년 5월 17일 논평을 내고 “후원금 횡령·배임 의혹 앞에서도 ‘건물주 마음’만 생각하는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당선자는 국민이 느끼는 배신감에 대해서도 한 번 생각해 보셨으면 한다”고 밝혔답니다.
이날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정의연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경기 안성에 있는 쉼터를 지난 2013년 시세보다 높은 7억 5000만원에 매입했답니다. 당시 안성신문은 쉼터 개소식을 보도하며 “안성신문 운영위원장이기도 한 김모 대표가 운영하는 ○○스틸하우스에서 집을 지었다. 그리고, 주인을 기다리던 집과 쉼터를 찾던 정대협을 연결해준 것이 안성신문 이규민 대표인 것이다”라고 적었답니다.
쉼터 개소식은 안성신문 외에 윤 당선자의 남편이 대표로 있는 수원시민신문만 보도했답니다. 정의연은 최근 쉼터를 4억 2000만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논란이 일자 이 당선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된 것과 관련해서 “파는 사람 마음이다. 그리고, (김 대표) 본인이 가격을 매겼다. 누가 봐도 탐낼 집이었다”고 해명했답니다.
장 부대변인은 이 당선자의 해명에 대해 “본인 돈으로 주택 거래를 할 때에도 건물주가 부르는대로 시세보다 2~3배 높은 가격을 순순히 지불할 것인지 묻고싶다”라면서 “터무니없이 높은 비용을 지불했다. 그리고 직·간접적 이익을 돌려받는 수법이 업무상 횡령·배임 범죄에서 자주 등장하는 만큼 국민들이 의구심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답니다. 이어 윤 당선자 감싸기에 나선 민주당을 향해 “무조건적 ‘같은 편 감싸기’만 할 것이 아니라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역사적 아픔과 아울러서 국민들의 신뢰를 배신한 사람이 누구인지 밝히는데 힘을 보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답니다.
통합당 소속 의원들도 앞다퉈 윤미향 의혹 비판에 나섰답니다. 곽상도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2011년 1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안성 쉼터 인근 거래내역을 제시했답니다. 해당 기간 동안 경기 안성시 금광면 상중리 소재 단독주택들은 대개 1~2억원가량의 금액에 매매가 이뤄졌답니다. 곽 의원은 “연면적과 아울러서, 대지면적 차이와 입지조건 등에 따라 금액 차이가 날 수 있지만 매입 시 적정한 시세로 매입했는지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답니다.
참고로 정의연은 안성 쉼터 운영을 윤 당선자 아버지가 맡아왔다는 의혹을 인정하면서 사과했답니다. 정의연은 전날 홈페이지에 올린 설명자료를 통해 “건물의 일상적 관리를 위해서 교회 사택 관리사 경험이 있던 윤미향 전 정대협 대표의 부친께 건물관리 요청을 드리게 됐던 상황이다다. 친인척을 관리인으로 지정한 점은 사려 깊지 못했다고 생각하며 사과드린다”고 밝혔답니다.